추석연휴에 맞춰 내려온 고향 대전.

대전광역시는 도시 내에 공터가 많은 관계로 야구 연습장이 여럿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야신배팅센터

 

바로 이 건물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빈이라고 쓰여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카페로 나오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배팅연습장이다.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

컨셉 자체가 야구 카페라 그런지 음료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난 이 곳에 커피를 마시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위층으로 고고~

 

한화이글스가 대전 연고여서 그런지,

카페 벽면에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전 세계 야구장 사진들을 액자에 담에 데코레이션 해놓았다.

사장님의 아기자기한 디자인 센스가 돋보인다.

 

이 곳이 바로 2층 배팅연습장 로비이다.

 

가격은 1게임에 2천원, 3게임에 5천원, 7게임에 만원이다.

먼저 가격을 지불하면 게임 수에 맞게 코인을 받을 수 있다.

.

4층에 올라가면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데 경식구를 박스단위로 해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아마도 아마추어 야구단 연습공간인 듯 하다.

 

음료도 나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타석은 총 5개 인데 우타석인 곳도 있고 양타석인 곳도 있다.

구속 별로 타석에 들어가서 치면 되는데 공의 높낮이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참고로 본인은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어 상급자 전용 타석에 들어갔다.

 

직구 130/140/150 km or 슈퍼직구 170 km 타석!!!!

 

저기 주황색 버튼이 170 km 이지만,

본인은 살짝 소심하게 그냥 150 km를 선택하고 타석에 들어선다.

 

알맞은 길이와 무게의 배트를 선택하고,

 

비장한 각오로 타석에 들어선다..

 

총 18개의 공이 홈 플레이트로 날라오는데,

무지막지하게 헛스윙 연발 ㅠ

다행히 뒤에서 내 타석을 구경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ㅋㅋ

 

150km 도 기계에서 공이 뿌려진 후 눈 깜빡 할 사이에 타석에 도달하는데

과연 프로선수들은 어떤 감각으로 공을 칠 지 궁금해졌다.

 

실내에 있는 배팅연습장이 전국에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내라 그런지 쾌적한 환경에서 배트를 휘두를 수 있어서 좋았다.

 

대전에 올 때마다 이 곳을 방문하지만,

올 때마다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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