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스본에서의 두 번째 날이다.

 

Good Night Hostel 의 메인 로비

 

아침 식사 후 숙소를 빠져 나와,

과감하게 Viva 카드 24시간권을 결재한다.

 

충전은 메트로 역내에 있는 발권기에서 했으며,

비용은 6유로

 

기쁜 마음으로 바로

28번 트램을 타러 간다.

 

리스본의 명물 28번 트램

 

이 트램이 유명한 이유는,

리스본 대성당, 포르타스 두 솔, 산타루치아 전망대 등등

리스본의 명소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28번 트램 내부는 관광객 들로 항상 붐빈다.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일 뿐)

 

그럼 트램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한 번 보자.

 

 

기사 아저씨께서 직접 수동으로 운전하고 계시는 걸 볼 수 있다.

 

 

마주 오는 트램과 서로 하나의 라인을 공유하는 구간도 있다.

 

실제로 이 구간에서 트램이 앞뒤로 막혀서,

한쪽이 후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덜컹 덜컹 60년대로 회귀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냥 목적지 없이 앉아 있으니,

종점에 도착했다.

 

종점에는 딱히 볼만 한 것도, 할만한 것도 없다.

다시 트램을 타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28번 트램을 타다 보면,

도로가 좁아서 트램이 이렇게 벽에 밀착해서 지나가는 구간도 있다.

 

반대쪽 노선을 따라 이동하여 도착한 이곳,

 

 

까모에스 광장 (Largo de Camões)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아담한 사이즈다.

 

광장 중앙에는 16세기 시인인

Luis de Camões 의 동상이 있는데

그의 이름을 따서 이 광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광장 바로 앞에는

시아두 광장 (Largo do Chiado) 이 있는데,

그 곳에는 바로크 양식의 Loreto, Encarnação 두 교회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정면에서 본 Loreto 교회의 모습이다.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계속 서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리스본의 거리는 운치가 있다.

 

물을 사러 잠시 슈퍼에 들어갔는데,

대다수 물품의 가격이 쌌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행 도중 포르투갈 사람들은 참 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았다.

 

리스본 시내를 보면 언덕에 철로가 알 수 있다.

아직 운행되는 철로도 있는 반면,

이렇게 옛 흔적만을 남긴 철로도 존재한다.

 

12시 정도 호스텔 직원이 알려준 맛집에 도착했다.

"Taberna ideal"

근데 1시부터 영업 시작이란다 ㅡㅡ

 

여행자에겐 시간 절약이 필수!

어쩔 수 없이 맥도날드를 한 번 먹기로 결정한다.

 

역시 맥도날드 햄버거 맛은 세계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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