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는 알다시피 대서양과 마주하는 항구 도시다.

 

지도 상으로 보면 그렇다~ ㅋㅋ

 

그래서 바로 대서양의 향기를 맡아 보러 가기로 결정!

 

교통수단은 도오루 강을 따라 바다 쪽으로 운행하는 1번 트램을 타고 가기로 했다.

트램 1회 탑승권은 2.50 유로

 

현재 포르투에서 운행 중인 트램 노선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

 

 

옆 차들과는 다른 세상에 있는 것 마냥,

트램은 물가를 따라 시끌시끌 느릿느릿하게 움직인다~

 

 

느긋하게 트램 안에서 동영상도 촬영하고~

 

20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종점에 도착하였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본인이 느낀 바로는 포르투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다!)

 

트램을 뒤로하고 해변가로 고고싱 한다~

이곳의 풍경과 분위기는 흡사 캘리포니아를 연상시킨다,,

 

근처에는 이런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이 있다.

 

드디어 대서양 해변에 도착했다.

 

천진난만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어린 아이들과,

방파재 위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두 개의 방파제 중 오른쪽에 있는 등대 쪽으로 향한다.

 

빛의 여인 등대(Farol da Senhora da Luz)

영어로는 Lighthouse Lady of Light 이다.

 

외관으로 비추어 볼 때, 오랜 시간 대서양의 풍랑을 견뎌낸 흔적이 보인다.

 

등대 앞으로 대서양이 펼쳐진다.

오랜만에 드넓은 바다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뻥 뚤리는 기분이다!

 

 

이날 대서양의 파도는 온화하고 평온했다.

 

성 세례 요한의 성(Castelo de São João Batista)

1647년에 완공된 성이라고 하는데 내부에 교회가 있었다고 한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유적지 인 듯 보이나,

입장료가 없는 관계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한다.

 

유적지 내부에 방문객이 나 혼자 인 듯 보였다.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적지 대통령 관람을 체험했다!

 

성 내부는 유지보수 공사를 한 흔적이 많이 보였다.

 

초소를 보니 뜬금없이 군대 생각이 났다.

300년전 겨울 밤,

저 보초에서 차가운 바다 바람을 맞으며 경계근무를 섰던 병사를 생각하니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이영돈 PD 처럼 한 번 들어가 보았다~

(할 만 하겄구만.)

 

성 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식 바다 풍경!

 

 

이제 이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대중교통으로 럭셔리 2층 버스가 두둥하고 접근 중이다~

참고로 버스를 타기전에 가지고 있던 andante 카드로 24시간 이용권을 결재하였다.

결재 금액은 5.20 유로

공항을 가는 게 아니라면, 포르투 시내에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잽싸게 버스 2층으로 올라가 착석한 후

10분 정도 지나서

 

Castelo do Queijo 정류장에서 내렸다.

 

바로 앞 로타리 광장에는 이런 동상이 떡 하니 서있다.

 

Castele do Queijo (Queijo Castle)

1661년에 건설된 요새인데,

1832년 절대론자들에 의해 점령되었으나

자유주의자들의 공격에 의해 심하게 훼손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얼마간 버려진 채로 방치되다가,

포르투 해군 제 1여단의 본부로 활용되어 왔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유적지로 탈바꿈 된 상태이다.

 

입장료는 0.50 유로

 

내부 홀의 모습은 이러하다.

 

바다 쪽으로 설치된 대포들은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장식용 인 듯,,

 

내부에는 조그마한 군사 박물관이 있다.

 

방병록이 있기에 발자취도 남기고 왔다~!

 

Queijo Castle 앞에는 이런 해변이 있다.

 

 

이번엔 대서양의 바닷물에 소심하게 살짝 발을 적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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