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랄파로 성으로부터 약 15분 정도 걸으면

알 카사바에 도착할 수 있다.

 

알카사바 (Alcazaba)

11세기 그라나다를 통치하던 이슬람 세력에 의해 완공되었으며

거주 공간인 궁전과 방어용 시설일 결합된 요새이다.

 

삭막해 보이는 성벽과는 반대로

내부에는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 있었다.

 

성채 위로 올라가보면 옛 이슬람 풍 궁전이 나온다.

 

성채로 둘러 싸인 안뜰에 이렇게 아담한 정원이 있다.

 

이슬람 왕조 시절 건축되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라나다의 나즈리 궁전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궁전에서 기거하며 바다를 내려다 보았을

왕 들의 모습은 어땠을지 문득 궁금해 진다.

 

스페인에는 각 도시마다 알카사바가 존재하지만

말라가의 알카사바는 해안을 접하고 있어서 그런지

나름대로의 독특함이 느껴졌다.

 

알카사바 구경을 마치고

말라가가 자랑하는 미술계의 거장

피카소 미술관을 구경하러 간다.

 

말라가의 거리는 여유로움이 넘친다.

 

피카소 미술관의 위치는 바로 이 곳!

 

피카소 미술관(Picasso Museum Málaga)

말라가에 위치한 피카소 박물관이다.

피카소 박물관은 이 곳 말고도 바르셀로나에도 하나 더 존재한다.

 

피카소는 태생이 말라가이지만

주로 활동했던 곳이 바르셀로나여서 그런 듯하다.

 

입장권은 7 유로이다.

 

박물관 내부에 있는 거미 조형물이다.

 

피카소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무 사진도 건지지 못했다.

 

안내 해드셋을 대여해주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었던 것 같았다.

(중국어, 일본어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ㅡㅡ)

 

1시간 정도의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거리로 나온다.

 

 

아쉽지만 이제 말라가를 떠날 시간이다.

 

저녁에 공항에서 이베리아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마드리드로 건너가야 한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오랜만에 다시 와보는 공항이다.

 

말라가와 마드리드는 기차를 타고 이동할만한 거리지만

저가항공이 싼 가격에 있어 이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항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기차에 비해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말라가에서 이륙하여 1시간 정도 지나면,

 

눈 깜빡 할 새 바로 바로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한다.

 

바로 지하철 노선 T4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

오늘 일정은 끝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