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다.

 

숙소 가까운 카페로 가서

토스트, 에스프레스, 오렌지주스로 아침을 해결했다.

가격은 총 5 유로

 

 

오늘 방문할 관광지는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 de Sevilla)

12세기 후반까지 이 곳에는 이슬람 모스크가 있었다.

 

하지만, 15세기 이 곳을 다시 점령한 기독교 세력이

당시 모스크를 성당으로 개조하였고,

그렇게 탄생한 건물이 바로 이 세비야 대성당이다.

 

이슬람 건축과 르네상스 양식, 고딕 양식이

모두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을 한 관계로

Group Entry 쪽으로 입장했다.

 

하지만 겪고 보니 이 곳을 방문할 때는

딱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내부 정원의 모습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 않다.

 

화려한 성당 외부 장식이 인상적이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보자.

 

성당 내부에는 각각의 섹터 별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듯 하다.

 

가이드와 대동하면 좀 더 폭넓은 스토리를 들을 수 있을 듯 하다.

(본인은 참고로 그러지 못해 아쉽다.)

 

 

성당 내부는 웅장한 높이를 자랑한다.

 

파노라마로 찍은 내부 풍경

 

성당 내부의 화려한 장식품들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중세시대 이 곳 세비야의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듯

성당 내부의 요소 하나하나가

다 예술 작품이었다.

 

이슬람의 돔 형식을 개조하여

기독교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듯 하다.

 

황금색을 지닌 예술품들이 대다수다.

 

전체적으로 높이 10미터가 족히 넘어 보이는 기둥들이

건물 전체를 떠 받치고 있는 구조다.

대형 사이즈를 자랑하는 오르간

 

내부 구경은 얼추 마치고

세비야 대성당의 명물

히랄다 탑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 곳으로 따라 올라가면 된다.

 

히랄다 탑 (La Giralda)

이슬람 세력이 이 곳을 지배하던 시절인 1184년 처음 건축되었다고 한다.

 

당시 탑 꼭대기에는 이슬람 건축양식을 따라 둥근 돔이 설치되었는데,

기독교 세력이 이 곳을 탈환하여 돔을 떼어내고

지금처럼 첨탑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라 한다.

 

세계 건축사에 있어 의미 있는 건축물로

히랄다를 모토로 한 현대 건축물들이 많다고 한다.

 

히랄다 탑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성당의 외형

 

참고로 히랄다 탑 내부는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이슬람 왕이 말을 타고

탑 상층부까지 편하게 올라가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탑 꼭대기에서 보이는 세비야의 풍경

 

세비야에서 히랄다 탑을 제외하고는

고층 건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탑 상층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종이 설치되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

정확히 언제 울리는 지는 알지 못했다.

 

 

탑의 높이는 104.1 미터 이지만

대략 50 미터를 올라가면 탑 전망대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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