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다.

 

내가 묶었던 Sun Gate Hostel의 특징을 간략하게 얘기해 보자면

이 곳은 매일 저녁 11시까지 파티를 하는 곳으로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비추다!

(파티와 사람을 좋아한다면 강추!)

 

호스텔에서 아침으로 제공한

갓 튀겨낸 추러스와 핫 초코의 조합이 환상이다.

 

아침도 해결했으니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서 볼까나?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ña)

1916년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참고로 세르반테스는 그 유명한 소설

"동키호테"를 집필한 작가이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몇몇 주민들과 중국인 관광객이 보였을 뿐..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de Madrid)

스페인 왕실의 공식 관저다.

왕실 가족들은 실질적으로 이 곳에 머물고 있지 않고

국가적 상황에만 이 곳이 활용된다고 한다.

 

10세기 이슬람 세력에 의해 처음 지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훼손되고 불타 없어지고 하는 과정을 거쳐

18세기에 이르러 새로운 궁전을 지으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기본 입장료는 성인은 10유로, 25세 이하 학생은 5유로다.

하지만,

10월 ~ 3월 매주 월~목 오후4시 ~ 6시

4월 ~ 9월 매주 월~목 오후 6~ 8시

시간대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입장권은 이 곳에서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본인은 별로 땡기지가 않아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오전 11시에는 이렇게 왕궁 근위대가 사열을 했다.

뜻하지 않게 좋은 구경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사바티니 정원 (Jardines de Sabatini)

마드리드 왕궁 바로 옆에 있는 정원이다.

참고로 마드리드 왕궁은 캄포 델 모로, 오리엔테 광장, 그리고

사바티니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중 하나인 사바티니 정원이다.

 

마드리드 왕궁보다 조금 낮은 지대에 있어

이 곳에서는 왕궁이 올려다 보인다.

 

 

오리엔테 광장 (Plaza de Oriente)

마드리드 왕궁 동쪽에 있는 광장이다.

왕궁을 마주하고 있는 것은 펠리페 4세의 기마상이다.

 

왕실의 품격에 맞춰서 그런지 잘 정돈된 느낌이다.

 

 

알무데나 대성당 (Parroquia Santa María de la Almudena)

1883년 착공되어 1993년 완공된 마드리드 대교구 대성당이다.

성당이 비교적 신식인 이유는,

16세기 스페인의 수도가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이전된 후에도

스페인 교회의 중심지는 톨레도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형과 마찬가지로 내부도 비교적 신식인 느낌을 받았다.

 

다른 지방에서 유서가 깊은 성당들을 보고 와서 그런지

솔직히 그 닥 감흥은 없었다.

 

 

왕궁 주변 투어를 끝내고 슬슬 마드리드

시내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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