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힐리아나에서 다시 네르하로 돌아와

짐을 챙긴 후 말라가로 가는 버스를 탄다.

 

말라가 행 버스도 역시 이곳에서 Alsa를 타면 된다.

 

스페인 최대의 휴양도시, 피카소의 도시

말라가가 기대된다!

 

 

버스는 지중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자동차를 렌트 한다면 한 번 달려보고 싶은 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반정도 지나니 말라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보니

안달루시아 지방 치고는 날씨가 서늘해서 좋았다.

 

호스텔에 대충 짐을 풀어 놓고 말라가 시내를 구경해 보기로 한다.

 

말라가 거리를 걸어보니 신구가 잘 조화된 느낌을 받았다.

옛 고풍을 잘 살리면서도 깔끔한 현대적 느낌의 거리가

말라가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풍기는 듯 하다.

 

말라가 대성당 (Catedral de la Encarnación de Málaga)

말라가에서 가장 큰 성당인 말라가 대성당으로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성당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사실 스페인 관광에서 가장 흔한 게 성당 투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부에 들어가 보지 않고 바깥에서만 구경하기로 한다.

(왜냐면 내부로 들어가면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

 

다른 대도시의 대성당들이 웅장하고 위압감이 느껴졌다면

말라가 대성당은 그에 비해 다소 아늑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럼 거리 구경도 대충 했으니 말라가 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세비야와 마찬가지로 이 곳도 거리에

투어용 말 마차가 많았다.

 

항구를 따라서 해변까지 이렇게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조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산책로이다.

 

해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그 닥 많지 않았다.

아마 평일이라 그렇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저녁 7시이지만 해는 아직도 저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일찍 숙소로 가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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