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행 첫날!

아침 8시에 일어나 호스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했다.

 

간단하게 접시에 담은 터키 햄, 치즈, 누 땔라, 빵, 그리고 오렌지 주스~

365일 이것만 먹으라고 한다면 멘붕이겠지만,

그래도 여행 첫날 아침부터 배가 고픈 나머지, 감사한 마음으로 폭풍 흡입을 하였다.

 

호스텔에서 나와서 본격적으로 돌아다녀 볼까?

 

포르투의 아침은 한국처럼 번잡하지는 않지만 활기가 넘친다.

아침 공기가 상쾌한 나머지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

 

까르멜리, 까르모 성당(Igreja da Nossa Senhora das Carmelitas Igreja do Carmo)

잘 보면 하나의 성당이 아니라 두 개의 독립된 성당이다.

 

왼쪽이 까르멜리 성당이고, 오른쪽이 까르모 성당이다.

까르멜리 성당은 17세기에, 까르모 성당은 18세기에 각각 건축되었다.

 

왜 두 성당이 각각 존재하는 것일까?

 

두 성당이 각각 존재하는 것은 가운데 집을 두어 서로 마주 하지 않고,

각각 독립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자 하는 아집 때문이라고 한다.

언급한 바와 같이 자세히 보면 두 성당 사이에는 2미터 남짓한 집이 있는데,

이 집에는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작금에도 같은 업종의 가게가 자신의 가게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되면,

상권 침해로 간주되어 엄청난 충돌이 불을 보듯 뻔할 것인데,

두 성당이 모두 완공되었을 당시를 상상해보면

교인들간의 갈등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성당 외부 모습

 

참고로 이날 방문 했을 당시에는 까르멜리 성당만 입장이 가능했다.

 

까르멜리 성당 입구에 있는 성모 마리아 상

 

까르멜리 성당 입구에 있는 게시판

 

 

성당 내부의 모습

기도를 드리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이 많았다.

 

 

까를로스 알베르토 정원 (Jardim de Carlos Alberto)

까르멜리, 까르모 성당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근대식 군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근대 포르투갈 군인이었던 사람을 기념하는 것 같았다.

 

 

정원 주변 모습

 

포르투에는 곳곳에 이렇게 복권을 파는 곳이 많았다.

 

지나가는 길에 벤츠 택시 발견!

설마 개인택시는 아니겠지…?

 

 

걸어가는 길에 처음으로 포르투의 트램을 보았다!

 

 

리베르다데 광장 (Praça Da Liberdade)

어제 본 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도시의 분주함을 바라보며, 널찍하니 사색을 즐기가 좋은 곳인 것 같다.

 

 

볼량 시장 (Mercado do Bolhão)

포르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보면 되겠다.

시장은 사각형의 구조 건물로 둘러 쌓여 있는데,

남쪽 방면에 사진과 같은 대형 문이 있다.

 

 

문 앞에서 꼭두각시 인형으로 거리 공연을 하시던 아저씨

 

이곳의 과일 가격은 한국에 비해 싼 것 같다.

딸기 1kg이 1유로 ~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아직 몇몇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잘 꾸며 놓은 전통시장의 느낌이 났다.

 

시장 밖에서 그림을 팔던 한 미술가의 작품들

 

 

포르투의 아침 시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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